유튜브

구독자 1000명으로 수익 1000만원 가능? (feat. 자청&리섭)

9월 4일 2020. 5. 16. 23:59

 

 

구독자 1000명을 넘는 건 실제로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천 명을 넘는다고 해서 구독자 1000명 버프가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런데 수익까지 내려면 1000만원 + 시청시간 4000시간이 필요하다. 최근에 나는 겨우 1천만명을 넘었었는데, 아직 4천시간이 모자라서 여전히 유튜브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0원이다. 그리고 실제로 주위에서도 4천 시간이 넘고 수익을 가져간다고 해도 대부분 하루 몇 백원에서 몇 천원꼴 정도라고 했었다. 그러다가 오늘 자청&리섭 유튜브에서 '구독자 1000명으로 월 1000만원'을 번다는 영상을 만들었길래 한 번 알아보았다.

애드센스만 생각하지 말고 그냥 유튜브를 중간다리로 생각

대부분 유튜브로 돈을 번다고 생각하면 조회수가 떡상 되어서 그 떡상된 조회수로 벌어들이는 애드센스 광고 수익을 생각하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되려면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리고 최소 10만명은 되어야 월 500 정도의 수익이 난다고 한다.

유튜브 광고수익 대신 다른 루트로 돈을 벌자는 자청

 

그래서 그러한 광고보다는 유튜브 영상을 매개체로 해서 다른 파이프라인을 만들라는 이야기. 자청&리섭의 유튜브 채널을 예로 들면 구독자 수가 3천명인데 자기들의 영상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유튜브 컨설팅과 관련된 책'을 판매하고 있고 (실제로 PDF 책인 걸로 알고 있다) 이 가격은 30만원이라고 한다. 그러한 내용을 유튜브 댓글에 링크를 걸어두고 관심 있는 사람들이 그 링크를 타고 들어와 실제로 17명만 구매를 해도 500만원은 번다는 논리를 말하고자 함인 것 같다. (사실, 나도 그 PDF책에 관심이 있어서 신청을 했었는데, 뭐랄까 PDF가 너무 비싸기도 하고 그냥 별로 사고 싶지 않아서 안샀다.)

 

 

수요는 정말 어디든 있다

리섭이 예전에 지금 대한민국은 방법을 몰라서 그렇지 '단군 이래 가장 돈 벌기 쉬운 시대'라는 말이 있을 만큼 찾아보면 돈 벌 곳이 너무 많다고 한다. 여기서도 몇 명의 유튜버를 예를 들었는데, 우선 구독자가 100명이 되지 않는 유튜버가 있었는데 '새벽형 인간이 되는 방법'을 주제로 영상을 올렸다고 한다. 그런데 그 유튜버가 '단톡방'을 만들어서 그 모인 사람들을 코칭해주고 루틴을 짜주는 역할을 하루에 1, 2시간씩 한다고 하는데 그걸로 월 100만원씩 돈을 번다고 한다. 처음에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개인적으로는 너무 당황했다. 새벽형 루틴을 짜주고 관리를 해주는 것을 스스로 하지 않고 이렇게 돈을 지불하면서까지 하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에. 하지만 그것도 이해가 되는 것이 워낙 세상이 다양하고 여러가지 수요를 가지고 있으니 놀라울 것도 없는 것 같다.

그 외에도 아마존 대행을 통해 컨설팅을 해서 그 비법을 알려주면서 돈을 월 3000만원 이상 씩 벌어들이는 유튜버 등. 그것도 시간 당 55만원씩을 받으면서 말이다. 아마존 같은 건 국내에서 어렵기도 하고, 또 영어까지 해야되니 여러 부분에서 막힐 때마다 검색도 잘 안되고 하다보니 더 그럴 것. 

 

어느 때보다 디지털노마드에 대한 관심이 역대급인 시기

이런 영상들을 보면 항상 두 가지 마음에 든다. 첫 번째는 나도 (혹은 우리도) 빨리 무언가를 지금에라도 당장에 시작해서 어느 정도 돈을 벌게 된 다음, 그와 관련된 디지털 노마드의 삶과 관련된 영상들을 유튜브에 찍어서 올리면 그걸 보고 사람들의 수요가 생기고, 그로 인해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겠지라는 마음. 두 번째는 더 괴리감이 들며 비교가 되며 나의 현 상태를 바라보며 심히 우울해지는 마음. 근데 금새 지나면 잊어버린다. 요즘 코로나 사태로 인해 비대면이 유행이다보니 어느 때보다도 '디지털노마드'로 돈을 버는 사람들에 대한 로망이 거의 역대급인 것 같다. 주위에서도 요즘 다들 디지털 노마드를 시작한 사람이 많다. 

가장 큰 핵심은 포기할 거면 시작을 말아야 한다는 사실

저렇게 자청과 리섭이 말하는 이야기는 사실 수 천만명의 유튜버들 중에서 아주 드문 케이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알다시피 유튜브를 시작한 사람의 90%는 6개월 이내에 채널을 접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저렇게 1000명으로 1000만원을 번다는 이야기는 별로 달갑지 않다. 나도 겨우 4개월 만에 유튜브 구독자를 1천명을 넘겼는데,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왜 없었겠니. 그리고 1천명, 1만명을 넘긴다고 해도 저렇게 테크트리를 잘 타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포기하는 사람이 참 많다고 들었다. 그래서 바꿔 말하면 포기하지 않는 사람은 그래도 어느 정도 성공확률이 올라간다는 사실. 

 

그렇기 때문에 티스토리건, 유튜브건, 중간에 절대 포기해서는 안됨. 그리고 저렇게 구독자 1000명으로 월 1000만원 버는 건 '매우' 어려우니, 나에게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로 생각하고 오늘도 화이팅. 존버만이 답.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