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티스토리 썸네일 누락, 누가 해결 방법 있다고 하는거야?

9월 4일 2020. 5. 22. 22:37

예전부터 여러번 느끼긴 했지만, 오늘은 마음먹고 '티스토리'를 조금 까볼까 한다. 한 동안 여기서 네이버 블로그에 대해서 많이 깠었는데, 오늘은 드디어 티스토리 차례가 된 것인가. 뭐 모든 시스템이 100% 완벽할 수는 없지만, 오늘은 유달리 티스토리에서만 발생하는 문제점인 티스토리 대표 썸네일 누락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티스토리 대표이미지/썸네일 누락 현상

알다시피 해당 블로그는 딱히 디자인이 없다. 디자인을 많이 신경써서 할 필요도 있었겠지만, 해야할 것들이 많아서 여기까지 신경 못쓰는게 솔직한 이야기. 그래도 최소한으로 신경쓰는게 있다면 바로 대표이미지 (대표 썸네일). 디자인이랄 것도 없지만, 그래도 대표 썸네일이라도 깔끔하게 보여야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포스팅 할 때마다 만들고 있다. 이렇게 벌써 컬렉션이 될만큼 꽤 쌓였다. 블로그는 배경에 B가 들어가고, 나머지 유튜브나 쿠팡은 로고, 그리고 기타 관련 내용은 관련 로고를 넣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티스토리 대표 썸네일

 

그런데, 언제부턴가 포스팅을 대표썸네일을 지정하고 글을 저장해도 언제부턴가 거의 모든 포스팅이 대표 썸네일로 보이지 않고 있다. 심지어 최근의 포스팅들은 대표 썸네일, 대표 이미지 자체가 보이지 않고 있다. 어제 작성한 '종합소득세 기부금 관련' 글만 봐도 검색에서 대표 썸네일이 사라졌다.

썸네일이 사라진 티스토리 포스팅

 

썸네일의 중요성

지금까지 해당 블로그에 47개의 글을 쓴 것 중에 살펴보면, 썸네일 자체가 보이지 않는 경우가 2개 (그것도 최근 작성한 2개), 그리고 대표썸네일로 지정했는데 다른 이미지가 나오는 경우가 17개다. 도합 19개로 총 블로그 포스팅 개수 중 40%이상이 내가 원하는 썸네일로 나오지 않는다는 이야기. 이건 정말 심각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모바일시대이고 더더욱 썸네일과 제목의 중요성이 커져가는 시대라는 건 부인할 수 없다. 특히 유튜브만 하더라도 먼저 가장 노출을 많이 해야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썸네일 디자인과 제목에 모두 정성을 쏟는다. 물론, 블로그는 그 대표 썸네일보다는 상위노출의 개념이 우선시 되지만 만약 포스팅이 상위노출이 된 상태, 특히 1페이지에 노출이 되는 상태라면 유입을 결정짓는 두번째 요소가 바로 썸네일인 것은 틀림없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건 나도 신경쓰지 못하더라도 썸네일만큼은 뭔가 이 블로그를 대표하는 색깔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만큼 고민을 하고 만든 것들인데, 이게 대표썸네일로 나오지 않거나 누락된다는 것은 정말 멘붕.

티스토리 썸네일 누락 해결방법?

그래서 여러가지 시중에 나와있는 방법들을 실험해보고 살펴보았는데, 대략적으로 아래와 같이 한 6가지로 좁혀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썸네일로 보여지고 싶은 이미지는 정사각형으로 제작
파일명 자체를 1.jpg나 가나다 순으로 빠른 것으로 설정
애초부터 썸네일로 사용하고 싶은 건 포스팅 맨 처음에 업로드
썸네일 사이즈를 가로세로 600px 이하로 (저용량으로) 제작
신 에디터 대신 구 에디터로 사용
이미지를 업로드할 때 ctrl+C, V가 아닌 에디터 업로드 기능을 이용해 업로드

역시 여기서 해보라는 것만 해볼 내가 아니기에, 저 위에 내용과 더불어 추가적으로 내가 해본 실험은 다음과 같았다.

모바일에서 수정을 눌러 대표이미지를 재설정
상단에 배치되는 광고 (왜냐하면 내 블로그의 경우 상단광고 다음이 썸네일이라서)를 제외
썸네일로 사용하려는 이미지를 지웠다가 다시 업로드하여 대표로 설정

결론적으로 말해주면 다 case by case이며, 절대해결이 없다는 이야기. 티스토리 썸네일 누락 해결책은 없다는 이야기. 

 

직접 다음 고객센터에 문의

해결을 해도해도 역시나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 고객센터에 문의하기로 결심했다. 네이버와 다르게 다음 고객센터는 그나마 친절해서 답변을 해준다고 해서 5월 21일에 문의를 했고 하루가 되지 않아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바로 아래가 그 답변 내용.

티스토리 썸네일 누락 관련 다음측 답변

 

정리해보자면,

(1) 수집방식에 따라서 대표 이미지 외에 다른 이미지가 표시될 수 있다.

(2) 다음 검색에서 노출되는 게시물 썸네일은 티스토리 대표이미지 설정과 관련이 없다

(3) 썸네일은 기계가 자동으로 골라서 노출되는 거라서, 직접 내가 썸네일을 선택할 수 없다

이 말을 보고, 난 너무 어이가 없었다. 그렇다면 대표 썸네일을 내 맘대로 설정할 수 없는데, 이미지 설정 시 '대표'를 누르게 해둔 건 단순히 티스토리 앱이나 블로그로 들어왔을 때 보여지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 근데 네이버는 대표 이미지 설정하면 그 설정한 이미지로 썸네일이 되는데 말이다. 다음이랑 티스토리는 같은 회사인데, 그걸 세팅 못한다는게 너무나 이상한 답변.

그리고 더 놀라왔던 건, 통합검색에서 썸네일이 보이지 않더라도 다음 '블로그' 탭에서 이미지 자체가 보여지는 거라면 이건 오류가 아니라는 것. 실제로 그래서 블로그탭에서 해당 블로그의 주소를 검색해보았는데, 나오긴 다 나왔다. 근데 보다시피 최근 6개의 포스팅 중 5개가 전부다 내가 지정한 대표 썸네일이 아니었다. 

블로그탭에서 이미지가 다 나오면 오류는 아니라는 다음 측의 답변

 

너무나 심기 거슬리는 것

답변조차 안해주는 네이버보다야 낫지만, 이건 뭔가 개인적으로 납득이 너무나도 안간다. 그리고 통일성 없는 것을 개인적으로 너무나 싫어해서 위와 같은 형태로 썸네일이 보여주면 너무 마음이 불편하다. 뭐랄까 다른 블로그와 차별성이 떨어지는 느낌이랄까.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다 공감할 것이다. 내 블로그가 다른 블로그와 차별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에. 물론 가장 중요한 건 콘텐츠 (내용)의 퀄리티겠지만, 이건 거의 썸네일을 포기하라는 이야기. 블로그 통계를 봐도 알겠지만, 블로그의 빨간색 부분이 검색을 통해서 들어오는 사람들인만큼 이들은 보통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을 해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빨간색이 검색을 통해 들어오는 유입

가뜩이나 네이버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웹사이트 탭'으로 들어오기에 아예 썸네일이 존재하지 않는데, 거기에 다음 검색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대표 썸네일도 아니고 그냥 들어온다라? 너무나 심기 거슬리는 일. 심지어 구글도 썸네일 없이 텍스트만 보고 들어오는 거잖아. 

 

그럼에도 썸네일은 포기할 수 없는 것

썸네일은 말했듯 사람으로 치면 옷이나 마찬가지다. 그리고 상점으로 치면 바깥에서 비춰지는 간판, 혹은 비쥬얼이다. 다음 측에서 눈을 깜고 상점에 들어오게 하랬다고 인테리어 등이 별로면 손님이 금방 나가듯, 썸네일은 그래도 중요하다.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라도 썸네일은 앞으로도 지금처럼 깔끔하게 만들 예정.

다음 너네도 안되겠구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