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를 3개나 운영하고 있지만, 정말 더더욱 하기 싫어지는 요즘이다. 왜냐하면 심심하면 검색 누락이 생기기 때문이다. 아마 비슷한 일을 겪는 사람들이 많을 거 같아서 한 번 공유해본다.
갑자기 내 글이 사라지는 검색 누락 = 신누락
요즘 네이버의 로직이 도대체 어떻게 되었길래 네이버 측에서도 민망했는지 아래와 같은 공지사항을 띄운 적이 있었다. 관심 있는 사람은 우선 읽어보고 글을 계속 봐주기.
결론은 '갑자기' 내 글이 블로그 탭에서 사라지는 건 자신들이 만든 '복잡한' 알고리즘의 변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하며, 결론은 글을 올린 블로그 주인이 자기들의 정책사항의 어떠한 부분을 위반했기 때문이라며 결국 자신의 자신들의 잘못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검색누락을 블로거들 사이에서 요즘 '신누락'이라고 불린다.
왜 나의 정성스러운 글은 '신누락'이 되는가?
나는 지금까지 네이버 블로그 3개에서 신누락을 당한 글들이 꽤나 많았다. 지금까지 살펴보면 15개에서 20개는 되는 거 같은데 저말 이걸 한 두 번 겪으면 말을 안 하겠는데, 계속 겪게 되면 정말 짜증이 난다. 특히 정성스럽게 글을 작성한 글이 작성 후 소위 말하는 '상위노출'이 된 이후에 몇 시간 혹은 몇 일이 지나 갑자기 블로그탭에서 사라지는 경우를 경험하였을 때는 정말 딥빡이 온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 '신누락'은 왜 생기는 걸까? 지금까지 신누락을 당했던 글을 중심으로 내 경험을 조금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1) 대부분의 신누락은 실시간 이슈에 뜨는 검색어를 활용한 포스팅
지금까지 포스팅 했던 것 중에 가장 신누락이 많이 되었던 유형은 바로 '실시간 이슈'에 뜨는 검색을 활용한 포스팅이었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면, 예전에 '폰폰 테스트'라는 심리테스트가 2월 말, 실시간 검색어를 뒤덮고 있었다. 이 기회를 활용하여 나는 포스팅을 했었는데, 다른 사람과 최대한 겹치지 않기 위해서 다른 방식의 접근으로 포스팅을 작성했었고, 결과는 성공이었다. 일 평균 방문자가 그 전까지만 해도 100-200명이었다면 해당 포스팅으로 하루에 2000명 이상 들어오게 되었다. 그러나 그 다음 날부터 바로 반토막이 나더니 3일이 지난 후에는 바로 원래의 방문자 수인 100-200대로 되돌아갔다. 왜 그런가 확인을 해보았더니 상위노출이 사라져있었고, 블로그 검색에서 검색 자체가 되지 않았다. 이것 이외에도 '포레스트 심리테스트'라든지 다양한 실시간 검색을 활용한 여러 콘텐츠들이 있었으나, 결론적으로 하루, 이틀 반짝하고 바로 블로그 탭에서 검색이 누락되었다. 정말 다른 사람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자세하고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는데도 말이다.
여러가지 이유를 분석해본 결과, 갑자기 방문자 수가 급증을 하는 경우 이걸 어뷰징으로 네이버 로봇이 판단해서 바로 유입이 급격하게 증가한 글을 뒤로 완전히 빼버리거나 누락을 시켜버리는 것 같다. 이런 케이스로 겪은 것이 거의 6-7건이니 거의 맞다고 보면 된다. 물론, 이미 일방문자수가 이미 1000명 이상이거나 그 이상 되는 블로그, 혹은 블로그 지수 자체가 높은 블로그들은 갑작스러운 유입이 많아진다고 해도 누락되는 일은 거의 없다.
(2) 특정단어나 광고성 글
이건 대부분 아는 내용이긴 하지만 다시 정리하자면 특정단어 등이 들어가도 신누락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내가 아는 것 중에 몇 가지를 예를 들자면, 제목에 느낌표 (!) 를 넣는다든지, 쿠팡파트너스의 글에 로켓배송 이미지가 들어가면 누락이 된다든지 등. 일부 체험단 글에도 그렇다고 하는데 자세하겐 잘 모르겠다.
블로그 신누락의 해결책은?
그렇다면, 블로그 신누락의 해결책은 과연 있을까? '네이버 블로그 신누락'이라고 검색을 하면 일부는 어떠한 자신만의 방법을 통해서 해결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내 경험 상 한 번 '블로그 신누락'이 걸렸을 경우는 다시 상위노출을 시킬 수 있을 확률은 거의 5% 미만이라고 보면 된다. 지금까지 신누락이 걸렸을 때 내가 했던 일들을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제목 수정 (위치 바꿈과 더불어 다른 키워드를 통한 상위노출 시도) |
해시태그 수정 |
이미지 개수 조절 (비슷해 보이는 이미지 삭제 혹은 이미지 추가) |
텍스트 추가 삽입 |
이미지만 삽입했던 글에 동영상 삽입 |
링크 해제 |
이미지 중복을 피하기 위한 방법 (노이즈, 색깔 변경) |
글 삭제 후 다시 쓰기 (ctrl+C, V) |
기타 다른 블로그 찾아보며 일일이 적용 |
이렇게 위와 같이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하였지만 결론적으로는 수정을 한 후, 하루가 지나고, 몇 시간이 지나고, 며칠이 지나도 누락된 글은 다시 상위노출 되지 않았다. 그냥 이미지나 웹사이트 저 구석에서 겨우 찾아볼 수 있는 수준.
정 안되어서 글을 완전히 삭제하고 새롭게 작성하게 되면 다시 노출되었다가 다시 몇 시간 뒤, 혹은 며칠 뒤에 똑같은 일이 반복된다. 물론, 블로그마다 몇가지 요소를 수정하면 다시 상위노출이 된다고도 하긴 했다. 그런데 나도 이미 몇가지를 수정해서 상위노출을 다시 시킨적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며칠이 지나면 사라진다. 아래 포스팅으로 내가 5번 이상을 시도했었고, 5번 모두 최종적으로는 검색 누락이 되었다. 오죽하면 이런 공지글까지 올렸겠어.
결론적으로, 내 경험상은 100% 맞는 해결책은 없으니 그래도 경험을 해보고 싶은 사람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신누락 해결방법을 검색해보자.
블로그 성장을 막고 있는 건 바로 네이버, 그들
곱씹어보면 블로그 성장을 가로 막고 있는 건 바로 네이버 그들이다. 유튜브도 영상을 만들다보면 한 개의 영상이 떡상을 하면서 유입이 많이 되고 구독자와 시청시간이 늘어난다. 그러면 그 영상이 동기부여가 되어서 더 좋은 영상을 만들게 되고 그 떡상했던 영상은 한동안 내 유튜브 채널의 중심이 되면서 밥벌이가 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유튜브는 어떻게 해서든 좋은 콘텐츠 (영상)을 밀어주려고 난린데, 네이버는 유입이 많이 된 콘텐츠를 오히려 어뷰징 비스무리하게 해버려서 검색에서 누락을 시켜버리니 언제 도대체 성장하냐고. 성장의 기준이야 다르겠지만 일단 일방문자 유입이 많아야 뭐라도 할텐데, 이건 성장하려고 할 때마다 그 발판을 완전히 없애버리니 매번 제자리 걸음.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완전 하고 싶지 않게 만들어 버린다. 가뜩이나 네이버 애드포스트도 그지 같은데.
네이버 언젠가는 큰 코 다칠 것
최근에 네이버에서 인플루언서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인플루언서들에게 프리미엄 광고를 붙일 수 있는 기회를 줘서 많은 사람들이 인플루언서 팔로워 3000명 만들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실제로 3월에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 애드포스트로 기존보다 5배에서 10배까지 뛰었다고 좋아했었다. 그런데, 자기들도 너무 지출을 많이한 건지 뭔지 교묘하게 조건을 하나 더 달아버려서 지금 인플루언서들이 뒤통수 맞았다고 분개 중이라고 한다. 그런 이유로 티스토리, 워드프레스가 더 인기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
네이버는 정말 이 상태로 가면 늘 이야기했지만, 야후 꼴 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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