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네이버 블로그에 대해 애드포스트를 신청했는데, 아래와 같이 메일이 왔다. 탈락 이유는 바로 90일이 안되었다는 사실. 무슨 소리지? 나는 이 블로그를 2012년도에 개설 했는 걸?
설마 초기화?
그러다 문득 든 생각이 초기화 때문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 2012년 블로그긴 했는데 그간 개인적인 일상을 기록하며 인스타그램 형태로 짧게 짧게 기록을 해두었던 것들이 워낙 많아서 기왕 시작하는 거 지우고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초기화를 시켰었다. 근데 그 때 당시에 초기화를 시켜도 딱히 문제가 안된다는 한 유튜브 영상을 보고 지웠던 거라 아무생각이 없었는데 뒷통수 맞았다. 검색도 한 번 해보고 진행할 걸. 즉, 초기화를 시키면 네이버 애드포스트의 조건인 90일이 초기화 된 날부터 다시 시작되는 것. 바보가 된 기분이다. 두 달을 더 기다려야 하다니.
그렇다면 선 애드포스트 승인 후, 초기화는?
하지만 찾아본 결과 이런 경우는 괜찮다고 한다. 이미 애드포스트를 승인 받은 후에, 초기화를 시키는 경우는 초기화를 한다고 해도 애드포스트는 없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블로그 내의 콘텐츠 (포스팅)가 다 사라졌으니 수익은 급격하게 떨어질 것.
초기화를 해야한다면, 하기 전 꼭 해야하는 것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초기화를 하지 말고 그냥 지금까지 썼던 내용을 놔두는게 오히려 나을 거 같기도 한데, 정 불편하다면 비공개 처리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지금 승인이 거절된 블로그 말고, 현재 2009년에 개설된 블로그의 경우는 콘텐츠 양이 많지 않았어서 비공개처리를 한 다음 시작을 한 케이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기화를 꼭 해야한다면, 잊지말고 반드시 해야하는 것은 '블로그 히스토리'의 개설일을 꼭 저장해두자. 왜냐하면 나중에 일방문자수가 증가하고 유명한 블로그가 되면 블로그 포스팅 문의가 상당히 들어오게 되는데, 지난 번 다른 포스팅에서도 설명했듯이 2015년 9월 이전에 생성된 블로그여야 최적화가 훨씬 수월하기 때문. 특히 포스팅에 대한 비용을 받고 상위노출을 시키기 위해서 한줄테스트 등, 돈을 지불하는 쪽에서는 상위노출이 진짜로 되는 지 안되는 지 확인하기 전 블로그 개설일을 확인한다. 그런데 초기화를 시켜버리면 완전히 이 블로그 개설일이 날라가버린다. 그 어떤 곳에서도 예전 블로그 개설일을 찾을 수 없기 때문.
'블로그 - 프로필 - 블로그 히스토리'로 가면 개설된 블로그 일자가 나오는데, 이걸 꼭 스크린샷으로 찍어두자.
그리고 1주년 마다 블로그 기념일이 되었다는 문구도 자동으로 올라오는데, 이 또한 스크린샷을 해두어서 포스팅 비용을 지불하는 사람에게 좀 더 신뢰감을 주면서 동시에 포스팅 비용을 더 받을 수 있는 뭐랄까 상대적 비교우위?
이제 이 글을 보면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한다고 블로그 초기화 덜컥했다가 광고 승인 더 오래 걸리게 하는 나같은 바보는 더 이상 생기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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