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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 승인 대란 - 36번 만에 구글 애드고시 합격 후기

9월 4일 2020. 9. 28. 01:19

참, 오래 살고 볼일이다. 내가 애드센스에 합격하는 날이 오게 될 줄은 정말로 몰랐는데, 진짜 애드센스 대란열차를 제대로 탄 건 맞는 것 같다. 진짜 오늘 세어보니, 애드센스를 총 36번만에 합격했다. 참, 이거 정말 기네스감 아닌가?

그렇게 승인 검토불가라고 하더니...

이 블로그를 오래동안 방문해 준 사람들은 알겠지만, 애드센스 합격까지 6개월이 걸렸다. 3월부터 시작해서 9월 말이니까 정말이지 딱 6개월이 걸렸다. 그 6개월이 걸리는 기간동안 난 총 36번의 애드센스 불합격 통지를 받았다. 지금부터 그 잘난 애드센스 승인불가 메세지를 다시 한 번 보자구.

너무 많아서 1페이지가 넘어감 (28개 메시지)

 

그 중에서 딱 1번만 '가치있는 콘텐츠 인벤토리 없음'이었고, 나머지 35번은 모두 '코로나로 인한 승인검토 불가'였다. 첨에 한 두번은 사실 코로나가 심한 시절이라 그런가보다 생각했었는데, 이게 10번을 넘어가고 20번을 넘어가니 점점 화가나기 시작했다. 도대체 애드센스라는 건 뭐길래 이렇게 나를 힘들게 하며, 국가고시도 아닌데 이 애드센스 승인 때문에 내가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건지 하는 마음. 그래서 애드고시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라는 것.

우연히 보게 된 '애드센스 승인 대란'

그러다가 한 30번 가까이 되니까 도저히 블로그를 하고 싶지 않아졌다. (늘 말하지만, 디지털노마드 지식창고인 이 블로그는 철저하게 수익을 위해 만든 블로그라는 것!) 그래서 7월부터는 거의 글을 제대로 쓰지 않고 한 달에 3-4개 정도만 포스팅을 3개월 정도 해왔었다. 그렇게 블로그를 방치하다시피 하면서도 애드센스 신청은 악착같이 35번까지 채운 상황.

그러다가 우연히 커뮤니티에 애드센스 승인이 났다는 너도나도의 인증을 보게 되었다. 특히 신청한 한 지 몇 시간도 되지 않아 승인이 난다는글을 보게 되자마자 설마 나도? 라는 마음으로 애드센스 승인을 신청했다. 그 결과, 나는 정확히 신청한 지 10시간도 안되서 아래와 같은 메세지를 받게 된다.

애드센스 합격 메일

 

두근대는 마음에 열어보지도 못하고, 우선 스크린샷부터 찍고 모바일이 아닌 PC로 애드센스 승인을 최종 확인하였다는 사실! 역시 메일을 여니 친근한 저 인물이 눈에 띄었다는.

축하합니다 애드고시 합격을

 

너무 기뻤지만, 너무 허무했던

진짜 이 애드센스의 맛을 보기 위해서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는 내 블로그를 오래 구독한 분이라면 알 것. 정말이지 남들은 다 되는 애드고시, 시간 지나면 알아서, 저절로 된다고 하는 애드센스 승인이 왜 나는 유독 안되는가에 대해 그간 많은 자책을 하고 있었다. 나는 구글에 특화되지 않은 글쓰기를 하지 않고 있었던 건 아닌지, 구글 SEO는 나를 싫어하는 건지 등 다양한 생각들. 그런데 항상 테스트를 해보면 구글이 좋아하는 글이었고, 더군다나 요즘은 유입의 거의 60%가 구글에서 발생하고 있을 만큼 구글이 내 글을 좋아하고 있다. 

2020년 9월 1일 - 28일까지 구글검색 유입양

 

이런데도, 내가 애드센스 승인이 나지 않는다는 건 정말이지 너무나 힘들었던 일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애드센스 승인대란 열차 덕분에 구글승인이 나서 너무나 기뻤지만, 한 편으로 드는 생각이 그럼 도대체 구글애드센스의 승인기준은 정확히 무엇인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간 '코로나로 인한 승인검토 불가'는 진짜 코로나 때문에 승인 검토를 안했던 것인지, 아니면 그냥 블로그 구글SEO가 판단했을 때 내 블로그가 애드센스 승인 자체가 안되는 블로그였던 건지. 애드센스 합격을 너무나 기다렸기 때문에 기뻤지만, 한편으론 뭔가 그동안 노력한 것이 약간 묻히는 느낌의 아쉬움이랄까

다른 티스토리 블로그도 덩달아 승인

내가 왜 그렇게 생각을 했었냐면,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하다가 티스토리 블로그로 옮긴 블로그가 있는데, 이제 개설한지 2달 정도 되었고 지금까지 애드센스를 한 번도 신청한 적이 없었었다. 그런데, 글이 없어도 애드센스가 된다는 그런 말도 커뮤니티에 있길래 혹시나 하고 신청했는데, 정말이지 애드센스 승인이 3시간도 안되서 나버렸다. 그래서 내가 기쁘지만 너무 허망하다는 것.

위 쪽 메세지가 다른 티스토리 블로그 애드센스 승인

 

이제 본격적으로 애드센스로 돈 벌 시간

정말 애드센스가 승인이 된 것, 애드센스 대란열차에 올라탈 수 있다는 기회가 생겨서 좋다. 애드센스가 이제 합격이 났으니 본격적으로 애드센스로 돈을 벌어야 겠다. 앞으로 애드센스 등록부터 애드센스에 대한 디테일한 이야기를 다루게 될 것이며 (정말 이거 하고 싶었는데 얼마나 기회를 안줬던 건지) 그 내용은 '블로그' 카테고리가 아닌 '애드센스' 카테고리에서 만날 수 있다. 블로그로 통합해서 계속 쓰려고 하다가 좀 더 애드센스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될 것이므로 '애드센스'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기로 하였다. 그렇다고 해서 블로그의 포스팅이 멈추는 것은 아니다. 블로그에 대한 카테고리는 앞으로도 저품질이나, 여러가지 활용법에 대해서 올릴 거니까.

이제 애드센스 시작했으니, 자주 찾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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