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동 글쓰기 API 기능 종료

드디어 올게 왔군. 얼마 전에 블로그에 쿠팡파트너스 관련 포스팅 블로그 제재 강화한다고 포스팅 쓴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메일 한 통이 날라왔다.

쿠팡파트너스 관련 포스팅 블로그 제재 강화

쉽게 말해서 더 이상 프로그램 돌려서 쿠팡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자동포스팅하는 것을 못하게 하겠다고 하는 뜻. 그럴 거면 애초에 자기들이 개발한 API 기능을 왜 개발했으며, 그리고 그러한 API를 잘 활용하는 것인데 말이다. 블로그가 얼마나 폐쇄적인지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사례인듯. 물론 자기들 입장에선 저품의 블로그들이 상위노출 되는 것이 싫었겠지만.

https://m.blog.naver.com/blogpeople/221893702144

API를 이용한 글쓰기 기능이 종료됩니다

일부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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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특정 사용자 분들이 해당 기능을 이용하여 반복적, 기계적으로 유사한 내용 글을 대량 발행하는 등의 네이버 이용약관과 게시물 운영정책을 위반하는 행위를 저희가 직접 확인하고 말았습니다.

좋은 취지로 제공해드린 기능이 악용되는 사례를 보면서 저희 블로그팀은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러다 문득, 블로그에 꾸준히 좋은 글을 제공해주시는 선의의 블로거 분들과 네이버 검색을 통해 블로그 글을 만나러 방문해주시는 사용자분들에게 만큼은 피해가 가는 일이 없도록 이것만은 꼭!! 기필코!!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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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이로 인하여 5월 6일 이후, API 기능은 완전히 사라지며, 자동 포스팅 하는 것은 더 이상 어렵게 되어 쿠팡파트너스로 부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직격탄이 될 것 같다. 나에게도 마찬가지겠지.

이 뿐만이 아닌, 애초에 쿠팡파트너스와 관련 없이 워드나 여러가지 기능으로 글을 쓴다음 바로 보내기가 되는 것도 이 API 기능이 있었기 때문인데, 실제로 아래처럼 MS 프로그램에서 내보내기 중 '블로그로 보내기'가 바로 API 기능을 이용해 글을 쓸 수 있는 것인데 이제 더 이상 그게 불가능하다는 뜻. 에디터 기능도 그렇게 좋은 건 아닌데 말이다.

블로그로 보내기 기능의 핵심인 API

 

그래도 딱히 걱정은 안하는게, 자동프로그램만 막혔을 뿐이지 정성껏 쓰는 쿠팡 후기들은 가능하다. 최근에는 또 링링크 대신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는 것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정리가 되면 곧 소개하도록 하겠다.

네이버는 자신들의 기능 이러다가 진짜 10년 뒤에 망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