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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애즈 비승인 - 도착페이지 환경 (feat. 1000명 버프 없음)

9월 4일 2020. 4. 22. 18:39

 

 

지난 번, 유튜브 구독자 1000명을 넘은 이후로 1000명 버프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한 적이 있었다. 과연 1000명에 버프는 있었을까 없었을까, 정말 궁금했었는데, 그 결과가 나와서 공유한다. 혹시 구독자 1000명을 모으는데 걸리는 시간이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 먼저 확인하고 올 것.


 

 

구독자 1000명을 모으는데 걸린 현실시간과 느낀점

그놈의 구독자 1000명은 언제오나 언제오나 노래를 불렀는데, 결국 오긴 왔다. 지난 3월 31일에 구독자 1천명을 넘었으며, 드디어 오늘 오전아침 10시 즈음 그 유명한 'This is bananas'가 왔다. 아 혹시라도 모..

monetizeknowledge.tistory.com


 

여하튼 결론부터 말하자면 구독자 1000명 버프가 전혀 없었다는 사실. 일단, 구독자 1000명을 돌파했던 시기가 3월 31일이었는데, 그 이후로 내가 추가로 확보한 구독자는 오늘 날짜인 4월 22일에 1080명. 생각보다 저조한 숫자. 보통 22일에 100명씩 모았던 과거와는 다르게 오히려 더 떨어진 숫자.

 

4월 22일 구독자 수 1,080명

 

 

그리고 오히려 실시간 조회수 및 노출수도 예전보다 월등히 낮아진 이상한 현상. 이유가 뭘까?

 

지난 28일간 조회수가 900정도 밖에 안되다니

 

 

너무 오랜만에 올린 영상

여러가지 생각을 해봤는데, 일단 가장 큰 이유는 영상을 너무 오랜만에 올린 것이 아닐까 싶다. 3월 16일에 영상을 올리고 거의 한 달간 영상을 올리지 못하다 딱 한 달 만인 4월 16일에 영상을 업로드했다. 3월 16일까지 올렸던 최근 영상 3개의 경우 조회수가 2.5천 회로 구독자 대비 많이 높은 편이었는데 한 달 만에 올려서 그럴까 5일이 지났는데 조회수가 겨우 180대. 사알짝 충격.

 

최근 조회수 대비 너무나도 저조한 최근 영상의 조회수

 

 

대부분 구독자들이 알람을 안한 듯?

이래서 사람들이 구독, 좋아요만 말하지 말고 '알람설정'을 꼭 이야기 하는 것이 바로 그런 가보다. 구독자가 구독을 많이 해놓은 상태에서 영상을 알람을 해 놓지 않으면 알다시피 새 영상이 올라와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1달이라는 기간 동안 구독자가 구독해 놓은 다른채널의 영상들은 얼마나 많이 올라왔겠는가. 유튜브 알고리즘을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A라는 채널을 구독해두고 영상을 오랫동안 보지 않으면 새 영상이 올라와도 메인피드에 잘 뜨질 않는다. 즉, 구독을 해도 관심있게 봐주지 않으면 새 영상이 올라와도 노출이 잘 안된다는 말. 그래서 알림설정이 중요한 것. 알림설정을 하면 최소한 업로드가 되면 뜨긴 뜨니까 한 번은 관심 가져주니까.

 

구독 중인 사람이 85%나 봤으니 이건 조회수 비중에서 차지하는 수치

 

 

코로나 19의 영향

이번 영상은 타이포그래피와 관련된 영상이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된 공익적인 요소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봐주길 원했다. 그런데 저조한 조회수로 인하여 너무 영상이 개인적으로 아쉬워서 지난 번 구글애즈로 받았던 10만원짜리 쿠폰을 통해 광고를 한 번 해볼까 싶어 '구글 애즈'에 들어가 광고를 돌렸다. 그런데, 해도 해도 계속 비승인이 나는 거였다. 승인거절의 이유는 다름이 아닌 '도착페이지 환경'이란다. 아니, 도착페이지 환경이 뭔데? 도착페이지 환경이 이상하대.

 

도착페이지 환경의 문제로 인한 비승인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결론적으로 광고를 할 때 최종적으로 도착하는 URL이 동영상의 URL과 맞지 않다는 내용. 그런 적이 없는데 도대체 무슨 소린지. 몇 번을 해도 계속 같은 이유인 '도착페이지' 환경에 대한 문제라고 계속 승인이 거절이 되어서 구글 고객센터에 메일을 보냈다.

 

 

예전 같으면, 전화하면 되었는데 구글님이 코로나 19 때문인지 전화번호도 막아놓은 것 같다. 어쨌든 보낸지 2일만에 메일을 받았는데, 아래와 같은 답변을 받았다. 

1) 문제가 없으니 다시 한 번 해봐라

처음엔 위반사항이 없다고 판단했고, 그로 인해 자기들이 '수동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니 다시 광고를 지우고 해보라고 했다. 그럼, 그렇지. 내가 도착페이지 환경을 조작할 리가 없잖아. 

 

문제가 없다는 답변

 

 

근데 또 다시 비승인이 떴고, 계속 안되는 비승인에 다시 한 번 메일을 보냈다. 도대체 무슨 문제인가. 알려달라. 그랬는데 아래와 같은 답변이 와서 넘나 충격.

2) 코로나 19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광고가 안된다

예전에 뉴스를 통해서 '우한폐렴'이라는 단어는 한국에서는 쓰면 노딱을 받는다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한 번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건 둘째치고 코로나 19라는 단어도 쓰면 광고가 안된다는 것.

 

 

너무나 놀라웠고, 그리고 더 놀란건 내가 구글 자체 cc자막으로 코로나 19를 쓴 게 아니라 영상 중에 잠깐 코로나 19라는 텍스트를 넣은 것 뿐인데, 그걸 잡아내서 광고를 못하게 비승인을 막았다는게 정말 놀라웠다. 구글의 AI가 이 정도의 수준까지라니. 그것도 언급된 게 2초정도인데. 그걸 필터링 했다는 이야기.

 

구글애즈 승인에 거절이 된 '코로나 19' 텍스트가 포함된 영상

 

 

일부러 노출을 안 시킨 듯

그러니까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조회수가 낮은 이유가 넘 오랜만에 올린 데다가 ‘코로나 19'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으면 일단 구글AI는 민감한 주제라 판단을 하고 노출 또한 극도로 줄이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노딱에 준하는 영상으로 필터링 해서 노출 자체를 아주 적게 시킨다는 이야기. 그렇게 결론을 내리지 않으면 결론이 안 난다는. 영상을 어쨌든 광고 하려면 영상에 코로나19를 지우지 않고서야 새로 광고하는 방법이 없다는 이야기. 

여러분이 평가해줘요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된 포스터 디자인을 하는 내용인데 사알짝 코로나 19에 대해 언급했다고 이렇게 영상을 노딱에 준하는 민감한 영상으로 분류 시키다니, 도대체 이 영상이 어딜 봐서 그렇다는 건지. 난 정말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제작한 건데, 이렇게 철퇴를 가하다니. 여러분도 민감한 주제라고 생각하나요? 한 번 보고 평가해줘요. 난 너무 억울해.

https://youtu.be/rekWIP-0E4w

p.s 그럼 1000 버프를 받을 수도 있었는데, 하필 이 영상에 코로나19의 민감한 소재가 들어가서 버프가 막힌 건가? 다른 영상을 올리면 버프가 될까? 라는 의문을 가지며 이 글을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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